[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70대가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핸드폰 유심칩을 제거하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았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통신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6000만원 사기 피해를 면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한 제주의 SK텔레콤 대리점 주승인 점장 [사진=제주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364a48f710ba64.jpg)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70대 A씨는 제주시 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아 "유심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를 응대한 주승인 점장은 유심 제거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사가 시켰다"는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알고보니 A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대리점을 찾아온 것이었다.
주 점장은 A씨 휴대전화를 확인해 은행 사칭 애플리케이션과 피싱범 대화 내역을 발견했고, A씨의 배우자도 같은 수법에 속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주 점장의 조치 덕분에 A씨 부부는 6000만원 상당의 금전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이 지난 5월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44개 대리점을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으로 운영한 이후 나온 첫 피해 예방 사례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주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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