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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지하 무단침입 3명, 신원 특정…잠실시위 수사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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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이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된 잠실 핸드볼경기장 지하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침입한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밖에 경찰은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막은 9명에 대해 수사하는 등 잠실 시위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19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19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핸드볼경기장 지하 무단침입 사건 피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에 따른 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경기장 관리업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로부터 '7일 야간 외부인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출입해 촬영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피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7일 오후 6시∼6시 30분 사이 1-3 게이트 옆 지하실 통로에 위치한 기계실 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이들을 고소한 뒤 지난 11일 문을 아예 용접했다.

이 용접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퍼지며 "시위 인파를 경기장에 몰아넣고 화재ㆍ압사를 일으키려 한다" 같은 음모론이나, "핸드볼경기장과 옆 건물인 체조경기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제기됐으나, 무단출입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밖에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된 범죄행위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막은 업무방해 사건도 총 9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의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19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2026.6.16 [사진=연합뉴스]

신원이 특정된 1명은 지난 16일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 A씨일 것으로 추정된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했다.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이들에 대해서는 총 5명을 대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3명 가운데 1명의 조사를 마무리했고, 나머지 2명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시위 당시 JTBC 기자를 폭행한 피의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의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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