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제9대 전북 남원시의회가 지난 19일 폐원식을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했다.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남원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입법 기능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의원발의 조례안 확대와 정책연구 활성화, 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역대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이날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폐원식을 개최하며 제9대 의회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원식에는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최경식 남원시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의원들의 노고를 기렸다.
제9대 의회는 재임 기간 정례회 8회, 임시회 22회를 개최하며 총 8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은 237건에 달했으며 시정질문 12건, 5분 자유발언 160건, 건의·결의안 48건을 통해 지역 현안과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와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남원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송전선로 문제 역시 주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대응이 이뤄졌다.
제9대 의회의 특징은 단순한 집행부 견제를 넘어 정책 연구와 대안 제시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
의원연구단체 운영을 활성화하며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는 최근 지방의회가 단순 의결기관을 넘어 지역 발전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 파트너로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남원이 직면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국립의전원 설립,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유입 확대 등 주요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제9대 의회가 기반을 다진 여러 정책과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태 의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9대 의회의 성과가 남원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남원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개원식을 갖고 새로운 4년의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 의회는 민선9기 남원시정과 보조를 맞추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의정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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