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조용호 경기도 오산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점령군’의 공무원 인사 개입 ‘하마평’으로 공직 안팎이 어수선하다.
이에 대해 조용호 당선인은 “아직까지 인사와 관련된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면서 “공무원분들은 이와 관련해 신경을 쓰지 마시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19일 아이뉴스 24 취재를 종합하면, 당선인을 도운 선거 사무실 일부 인사들이 공신을 자처하며 공무원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거론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 공무원들의 증언이다.
‘하마평’ 대부분이 자치과와 회계과, 도시과 등 자치단체장이나 사업 관계부서 주요 보직에 대한 의견이 대부분이다.
“A공무원은 기존 시장을 져버리고, 새롭게 당선인측 인사들과 손을 잡았다”, “B공무원 역시 당선인측 인사들과 학연·지연 등 친인척들을 앞세워 새로운 자기 세력의 밑그림을 그리며 채워가고 있다”는 등의 조직내 불신이 짙어지고 있다.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서도 이들의 ‘줄 세우기’ 불만이 쏟아진다.
한 기관에서는 당선인 선거를 도운 친인척으로 조만간 누구나 생각지 못한 파격적인 자리로 승진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공직 안팎에서는 외부 인사들이 시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 관련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당선인 출범에 맞춰 시 산하기관 인사들이 사직을 해야 하지만, 이들 대부분 법에서 정해준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나갈 계획으로 알려져 실제 당선인이 지정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오산시 한 공무원은 “오락가락하는 당선인의 결정으로 공직자들은 여러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지자체의 장으로 제대로 된 의지와 뜻을 펼쳐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 김모(45, 중앙동)씨는 “당선인의 결정력 부족은 결국 시민들의 몫으로 그 피해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올바른 인선으로 조직 및 오산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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