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사모대출펀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2년을 시장 진입 적기로 평가했다.
이지스운용 전략리서치실은 19일 '사모대출시장의 성장과 부동산 대출펀드의 투자 기회'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상업용부동산 사모대출펀드의 투자 및 성장 가능성 [사진=이지스자산운용]](https://image.inews24.com/v1/2279782472c3ff.jpg)
사모대출은 전통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비은행 기관이 기업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고 이자를 받는 투자 방식이다.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은 지난 15년간 약 5배 성장해 올해 3분기 기준 약 2조2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이지스운용은 국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과 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의 대출 여력이 줄어드는 반면, 만기 연장과 차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리서치실은 사모대출펀드가 진입 가능한 시장 규모를 연간 31조~45조원으로 추산했다. △중·후순위 부동산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수요 10조~21조원 △신규 부동산 거래에 따른 대출 기회 2조2000억~4조3000억원 △상업용 부동산 PF 신규 대출 수요 19조5000억원으로 구성된다.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을 2030년까지 20%까지 높이는 규제가 자금 공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금융권이 메우기 어려운 자금 공백은 매년 1조3000억~3조3000억원씩 발생해 누적 약 1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운용은 NPL·특수상황·메자닌 등 틈새시장부터 진입해 투자 실적을 확보하고, 이후 선순위 대출로 확대하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외 다양한 실물자산으로 대출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봤다.
전략리서치실은 "은행권 대출 공급 축소와 규제 강화로 2026~2027년은 사모대출펀드 시장 진입의 적기"라며 "경쟁이 본격화하기 전에 우량 차주와 자산을 선점하고 선별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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