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민선9기 전북 임실군수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부서별 업무보고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득수 임실군수 당선인이 행정혁신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구축, 현장중심 정책,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가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기존 정책과 행정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책은 한 번 수립되면 별다른 점검 없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행 이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도 혁신해야 한다”… 시스템 중심 군정 강조
당선인은 1일차 업무보고에서 “기존 군정이 특정 분야에 집중되면서 균형 있는 발전이 다소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군민 삶 전반을 살피는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은 사람이 바뀌어도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공직사회 내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직원들의 고충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직접 챙기겠다”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군민중심의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구축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한 당선인은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며 같은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불편을 겪어서는 안된다”며“복합 인허가 민원을 실질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원스톱체계를 구축해 군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정착은 직접 챙길 생각”며 행정절차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복지 분야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어르신 정책에 대한 현장 중심 접근을 주문했다.
한 당선인은 “다문화가정을 만나보니 자녀들의 언어 적응과 학교생활, 진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실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이미용권이나 목욕권 같은 사업도 일률적으로 지원하다 보니 실제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지원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획일적인 지원보다 군민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복지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질오염총량제,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환경 분야에서는 수질오염총량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수질오염총량은 군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수질오염총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역 개발과 각종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상황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 의견도 듣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군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 소통도 군민 눈높이에서”
청소·위생 분야에서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교육과 현장 안전관리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개선 중심의 소통을 주문했다.
한 당선인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어떤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개선할 것인지까지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년대계 생각하며 행정 추진해야”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학생 수가 적다고 해서 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을 키우는 데 달려 있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산림 분야에서는 장기적 안목의 정책 수립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있는 자원도 관리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며 독활 등 지역 특 화작목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산림자원을 농가 소득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오는 6월 25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이어가며 민선 9기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조직 운영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박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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