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지컬 AI 경쟁을 국가 미래를 좌우할 주요 승부처로 규정하며 "AI 3강을 넘어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반드시 세계 1강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9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3a4cb3b252ca.jpg)
배 부총리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가 탐색전이었다면 2기는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다. 이제는 탐색전이 아니라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보겠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지컬 AI를 단순한 공장 로봇 기술이 아닌 현실 세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AI 패러다임으로 규정했다. 제조 현장뿐 아니라 의료, 연구, 국방 등 산업 전반과 국민 생활 곳곳에서 AI가 실제 행동하고 작동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던 AI가 현실 세계로 나와 제조 현장과 공장뿐 아니라 의료, 연구, 국방, 우리의 삶의 모든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피지컬 AI"라며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 분야에서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앤트로픽 미토스5·페이블5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역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국의 AI를 갖지 못하면 결국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AI 대전환 시대에 주도권을 갖지 못하면 강대국들을 따라가기에도 버거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배 부총리는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축적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어느 나라보다도 피지컬 AI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3기, 4기로 이어질 다음 단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를 출범시키고 기존 논의 중심 조직을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을 추진하는 '실행형 협력체계'로 개편했다.
새롭게 출범한 2기 얼라이언스는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 구축 △전 산업 분야 확산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기존 10대 분과 체계를 △K-피지컬 AI 풀스택 △버티컬 산업 브릿지 △기반 거버넌스 등 3대 핵심 분과로 재편하고 액션그룹 중심 프로젝트 추진 체계를 도입한다.
또 한국AI·SW산업협회(KOSA), 한국피지컬AI협회,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등 12개 협·단체가 참여해 AI 모델부터 반도체, 로봇, 데이터센터, 통신, 보안, 표준화까지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얼라이언스가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과 연결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데이터와 수요가 다시 기술개발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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