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유아기 정서 발달을 돕는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113개소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영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이미지. [사진=삼성복지재단]](https://image.inews24.com/v1/5a63341cc105ed.jpg)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정서 발달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아기부터 비인지 역량을 키워 근본적인 예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이 뇌과학 기반 명상 분야 권위자인 김주환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올해 6월부터 전국 영유아 교육 현장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프로그램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45개 활동으로 구성됐다. 호흡, 신체 알아차리기, 몸의 움직임 등을 통해 유아가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역량은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등이다.
삼성복지재단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난해 삼성어린이집 66개소와 유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아의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이 향상되고 불안과 갈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교사의 행복감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복지재단은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지난 1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와 현장 적용 방안 등이 공유됐다.
김주환 교수는 "마음근력은 타고나는 성향이라기보다 적절한 훈련과 경험의 반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유아기부터 감정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경험은 전 생애의 행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은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유아기 정서·사회성 발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은 앞으로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교사 교육과 연구진 슈퍼비전을 제공하고, 영유아 보육·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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