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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도 나선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정부·업계 막바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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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캐나다의 방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
한화 주도 팀코리아, 수소·LNG·우주항공·원유 등 산업협력 강화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와 업계 등이 막바지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한 달 안에 잠수함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 시점이 임박하면서 정부 차원의 정상 외교까지 가세해 한화오션의 수주전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6.1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6.1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주전 막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회담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방산 강국이자 첨단 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캐나다의 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강국으로 발전을 도울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국방·안보뿐 아니라 에너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도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화오션은 단순 함정 판매를 넘어 캐나다 산업 기반 강화를 겨냥한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노후 빅토리아급의 전력 공백 우려가 큰 만큼 빠른 납기를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이뤄 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Ⅱ'를 캐나다에 제안했고,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TKMS)는 독일·노르웨이 공동개발 모델인 '212CD'를 내놨다.

한화오션은 올해 계약을 전제로 오는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우선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추가해 2043년까지 총 12척을 공급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6.17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카니 총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한화 주도의 팀 코리아는 캐나다에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우주항공, 원유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해 왔다. 한화가 이번 잠수함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맺은 업무협약은 약 75건에 달한다.

특히 한국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캐나다 현지에 구축하는 '프로젝트 비버'를 밝혔다. 프로젝트 비버는 잠수함 수주에 성공할 경우 현대차가 31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캐나다에 수소 액화 플랜트와 충전소, 수소 트럭 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2030년부터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BC주와 앨버타주에 충전소 32곳을 구축하며, 온타리오주에 수소 트럭 생산 공장을 세우는 것이 골자다. 2035년 이후에는 충전소를 160곳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우리 측은 한화그룹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경우 약 963억 캐나다달러(104조2000억원)의 국내총생산 증가와 43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성능과 납기, 다양한 산업 협력 패키지 등에서 강점을 키워 나가고 있다"면서도 "같은 북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국가인 독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치적 변수를 넘어서는 것이 마지막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CPSP는 캐나다 해군이 2030년대 중반 퇴역하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재래식)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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