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주식을 갖고 있어도 포모(FOMO, 소외에 대한 불안)가 옵니다. 종잣돈이 더 컸더라면"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기념 타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p(2.25%) 오른 9,063.84로 마감했다. 2026.6.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349617d527ac3.jpg)
18일 코스피지수가 8000선을 돌파한지 22일 만에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 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투자자들은 환호하면서도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고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8933.62)를 장 초반 넘어섰다.
이후 오후 12시 52분께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했으며, 장 후반 상승폭을 더욱 키워 한때 9106.07까지 치솟았다.
6일 연속 쉬지 않는 상승세에 투자자들은 축포를 터트렸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 억대 자산가로 인증된 한 투자자는 "시간당 몇백만원짜리 알바중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주식으로 시간마다 몇백만원 수준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산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46%다" "팔아야 내 돈인 건데 지금 팔면 다신 못 들어올까봐 겁난다" "오늘 포모 와서 미친 척하고 들어왔는데도 수익이네" "현금이고 나발이고 그냥 남은 돈으로 다 주식 살까. 눈 돌아가네" "집 팔까요. 주식 더 사게" 등 수익률 상승에 기뻐하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여러분 대출은 안 됩니다. 눈돌지 마세요"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네요. 저는 이제 정리합니다" "냉정하게 익절 라인을 계산해야 할 시점이다" 등 주가 급등에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근 코스피지수의 9000 돌파는 외국인과 기관의 힘이다.
특히 지난 5월 초 이후 계속해서 '팔자' 기조를 보여 온 외국인은 지난 12일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 지난 17일을 빼고는 계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지수를 8000선에서 9000선으로 끌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 12일 이후 외국인은 5조6000억원, 기관은 4조27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9조28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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