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18일 오전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하루 앞둔 공식 연습일. 더헤븐CC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선수들은 티샷 낙하지점과 그린 스피드, 러프 상태를 최종 점검했고, 곳곳에서는 갤러리 동선 안내판, 포토월, 후원사 부스, 푸드트럭 설치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너무 귀여워”… 벨라·초롱이 등장에 선수들 무장해제
출전 선수, 대회 운영 등 최종 점검으로 바쁘고 긴장감이 가득한 와중에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하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순식간에 바꼈다.
더헤븐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승마클럽의 마스코트인 벨라와 초롱이 등장에 선수와 캐디들의 발길이 잇따라 멈췄다.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선수도 줄을 이었다. 특히 제주 조랑말 품종 특성상 작은 체구의 벨라는 선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벨라는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의 관심을 받으며 대회 임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초롱이도 벨라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선수들은 연습 도중에도 초롱이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캐디들은 말 옆에서 기념사진 남기기에 바빴다.
일부 선수는 말 옆에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면서 친해지기 위해 애를 썼고, 몇몇 선수는 직접 말 위에 올라 승마 체험도 하면서 추억 남기기에 열중했다.
퍼트 연습 중에 초롱이를 보자 “너무 귀엽다”며 덮석 말 위에 오른 이가영(27·NH투자증권)은 “이렇게 대회장에서 말을 본 건 처음이다. 너무 귀여워서 한 번 타봤는데 막상 올라가니 무서웠다”고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김민솔 우승턱 제대로 쐈다… 컵치킨 조기 소진
지난주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민솔을 축하하기 위해 우승 축하 기념으로 소속팀 두산건설이 준비한 컵치킨 푸드트럭에는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들의 발길이 몰렸다.
약 400인분으로 마련된 컵치킨은 오픈하자마자 3시간 만에 모두 동났다.
김민솔(20·두산건설 위브)은 "팀에서 간식차를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더헤븐CC) 코스가 너무 좋아 이번 대회에서도 화이팅해보겠다"고 화답했다.
김민솔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개막 후 우승자가 매 대회마다 바뀌는 치열한 구도 속에서 유일하게 시즌 2승을 올렸다.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K랭킹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며 ‘슈퍼루키’라는 수식어를 입증하고 있다.
더헤븐CC에서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세를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부스·포토월·동선 점검… 대회장 곳곳 분주
개막을 하루 앞둔 더헤븐CC는 공식 연습일 내내 분주했다
클럽하우스와 갤러리 진입 구역 주변에는 대회 안내판과 현수막, 후원사 부스가 들어섰고, 운영 인력은 전기선과 테이블, 관람객 동선을 정리했다.
포토월과 안내 부스 주변에서도 막바지 손질이 이어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갤러리 플라자와 푸드트럭 위치, 선수 이동 구간, 차량 진입 동선을 다시 점검하는 등 개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냈다.
갤러리 편의시설도 눈길을 끌었다. 먹거리 부스와 휴게 공간, 안내 시설물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더헤븐CC는 연습일 오전부터 대회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대회 운영 관계자는 “공식 연습일부터 선수들이 코스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운영과 갤러리 편의시설도 마지막까지 확인하고 있다”며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푸드트럭 등 더헤븐 마스터즈만의 요소를 살려 선수와 갤러리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린다.
/안산=이상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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