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성병 감염 이력이 있는 남성과의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성병 감염 이력이 있는 남성과의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JillWellington]](https://image.inews24.com/v1/1d682591f81fc7.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헤르페스 감염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결혼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는 어릴 때 잠시 멋 모르고 한 행동 때문에 헤르페스에 감염됐다고 했다. 현재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저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과거를 잊고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다만 주변의 반대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친구들과 가족들은 저도 감염될 수 있고, 아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결혼을 말리고 있다"며 "결혼식을 참석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반대가 강하다"고 적었다.
이어 "성병이 있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은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방생하지 말고 면역 관리하면서 둘이 잘 만나길" "꼭 둘이 결혼해라" "산모가 헤르페스 가지고 있음 아기한테 옮겨져서 자연분만도 안 된다" "어릴 때 멋 모르고 뭘 했다는 거냐" "주변에 이미 말했으면 끝났네" "아기 생기면 그 아기는 무슨 죄냐" 등 반응을 보였다.
![성병 감염 이력이 있는 남성과의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JillWellington]](https://image.inews24.com/v1/74daae06bdf032.jpg)
전문가들은 헤르페스를 포함한 성매개감염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결혼이나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산부인과 전공의 유정현 원장에 따르면 성매개감염병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은 신체 구조상 균이 증식하기 쉬워 같은 감염이라도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으로는 클라미디아와 임질, 트리코모나스, 헤르페스 등이 꼽힌다.
다만 헤르페스나 클라미디아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인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생활하는 사례도 있으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PCR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유 원장은 또 임신 중 성매개감염병이 발견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헤르페스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세균성 감염도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성기 헤르페스는 출산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어 임신부라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관리와 분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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