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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에 11만명 집결…도시 전역 축제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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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람객 대거 방문
관광 소비 늘고 연계 행사도 ‘흥행’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이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역에 관광과 소비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형 한류 이벤트의 경제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공연과 연계해 추진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는 양일간 총 11만여명이 찾았으며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팬들이 부산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K-POP 공연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 국내외 팬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교통·안전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증편 운행, 시내버스 배차 간격 단축, 전세버스 전용 주차장 운영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했다.

공연 기간 주최 측과 부산시, 경찰, 소방 등 총 4천79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중대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연과 함께 마련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해운대 구남로에 조성된 ‘러브송 라운지’에는 약 10만명이 방문했으며, 부산항 제1부두에서 운영된 ‘포트 빌리지 부산 2026’ 역시 공연 기간 5만여명이 찾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천대의 드론이 BTS 멤버 이미지와 팬클럽 아미(ARMY)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연출한 드론 라이팅쇼가 펼쳐져 이틀간 5만4천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환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웰컴 투 부산’ 행사를 통해 관광 안내와 기념품을 제공했고, 부산역 웰컴센터는 공연 기간 2만6천여명이 이용했다.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75%를 넘었다.

공연 특수는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산역·광안리·해운대 관광기념품점의 공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특히 부산역 관광기념품점은 일평균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 테마 시티투어버스에는 700여명이 탑승했으며, 부산 미식 가이드북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지역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한 온라인 콘텐츠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부산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숙박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숙박 지원도 이뤄졌다. 시는 대학과 공공기관,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295개 객실을 확보했으며, 시민이 직접 숙소를 제공하는 ‘갈매기 둥지 스테이’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관광객 54명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현재 통신·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의 관광 및 경제 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공연과 국제행사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정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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