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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생태계 성장세…세계 7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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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0계단 상승…자금조달·연구개발 경쟁력 높게 평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세계 주요 창업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창업 투자 확대와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에서 70위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SER 2026)’에서 부산이 세계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개 도시 가운데 70위권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기술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에서 공개됐다.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신흥 창업도시 순위. [사진=부산광역시]

스타트업 지놈은 전 세계 35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성과, 자금조달, 시장 진출, 인재 및 창의 경험, 인공지능(AI) 중심 전환, 연구개발 혁신 역량 등 6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산정했다.

부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8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70위권으로 올라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자금조달과 연구개발 혁신 역량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타트업 지놈은 부산을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공공 투자, 그리고 제조업·해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을 미래 기술산업과 연계하려는 노력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최근 4년간 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3배 이상 성장했다.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 규모는 최근 2년 동안 400%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창업 지원 정책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의 창업 전담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한 데 이어 1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시는 창업 초기 기업 발굴부터 투자 유치, 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또 오는 2030년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투자와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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