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이 과학문화 확산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7일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에서 경상북도 내 과학문화 활성화와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2026년 제2차 과학단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영천최무선과학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등 도내 주요 과학문화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과학문화 주요 사업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과학관 간 협력 및 상생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성주군이 추진 중인 초광역 협력 모델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성주군은 △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대경과학협의회 △경북과학단체협의회 △국립대구과학관 등 대구·경북권 과학기관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협력, 석·박사급 전문 여성 과학 인력을 강사와 해설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모사업 공동 참여를 통해 운영 예산의 절반가량을 외부 재원으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국립대구과학관과의 관람 연계 협약을 통해 연간회원 할인 혜택과 공동 홍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간 상생 협력 모델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3만3000명을 돌파했으며, 방문객의 80% 이상이 대구를 비롯한 외부 지역에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험관이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주군은 하반기에도 대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과학축전, 10월 경북창의한마당, 11월 디지털창의융합박람회 등 영남권 주요 과학 행사에 성주군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최초 '과일' 테마 과학관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가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수준 높은 과학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성주 참외와 과일 과학 콘텐츠를 연계한 차별화 전략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어린이 과학체험 명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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