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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음료수 테러 사건 '자작극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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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 음료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후보 측이 꾸민 '자작극'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이한 전 후보 등 2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선거 다음날인 6월 4일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로 사용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음료수 테러 사건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부산시당]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 5분쯤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흰색 그랜저 차량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 전 후보는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인근 화단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언론 등을 통해 알렸다.

당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30대 운전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A씨를 직접 면회하고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고, 피습 이틀 뒤인 4월 29일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후보는 최근 개혁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또 지난 4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이제 여기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글을 적으며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부산=박채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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