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설거지 순서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설거지 순서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e0409b1901e3ca.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기름 묻은 프라이팬부터 설거지하는 바람에 유리잔에서 음식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은 항상 프라이팬을 먼저 씻고 나서 와인잔이나 컵을 씻는다"며 "설거지는 끝났는데 유리잔에서 전날 먹은 음식 냄새가 남아 결국 다시 씻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설거지 순서 때문에 자주 다투게 된다"며 "내가 예민한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름 묻은 프라이팬부터 씻으면 안 된다" "컵과 유리잔은 무조건 먼저 씻어야 한다" "설거지에도 순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거지 순서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b3e5019c1ebbdc.jpg)
전문가들은 설거지는 가장 깨끗한 식기부터 가장 더러운 조리도구 순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20년차 푸드 칼럼니스트 나타샤 쇼는 유리잔과 컵을 가장 먼저 씻고, 이후 수저와 가벼운 오염이 있는 접시, 일반 식기류, 마지막으로 냄비와 프라이팬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짚었다.
이는 기름이 물 위로 떠오르는 성질 때문이다. 기름이 많은 프라이팬을 먼저 씻으면 설거지물 전체에 기름기가 퍼지면서 이후 씻는 컵이나 유리잔에 냄새와 기름 성분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설거지 전 음식물 찌꺼기를 미리 제거하고 가능한 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물이 기름으로 탁해졌다면 중간에 물을 새로 받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거지 순서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57acee1235dfff.jpg)
설거지 후에는 깨끗한 행주보다 자연 건조가 위생적일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젖은 행주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식기를 건조대에 올려 자연 건조하는 것이 권장된다.
뉴사우스웨일스 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오염된 행주나 세척수에 의해 다른 식기로 세균이 옮겨가는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육류와 달걀 등이 묻어 있던 조리도구를 세척한 뒤 같은 물로 컵이나 식기를 씻을 경우 식중독 위험을 높아지며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인잔은 거꾸로 엎어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잔 내부에 습기가 남아 곰팡이 냄새나 물 얼룩이 생길 수 있고, 가장 약한 테두리 부분이 손상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