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 AI연구원이 디앤디파마텍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앤디파마텍과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오른쪽)과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2200b74f1409a7.jpg)
양사는 AI 기술과 펩타이드 신약 개발 역량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과 정밀 의료 분야를 겨냥한 경구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LG AI연구원은 AI로 질병 원인 물질 구조를 분석하고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설계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디앤디파마텍은 후보물질의 구조 설계와 합성, 평가를 맡고 경구 제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시험, 글로벌 인허가까지 주도한다.
펩타이드는 세포 내 질병 원인 물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지만, 위장 소화 효소에 쉽게 분해돼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안전성과 흡수율을 개선하고 알약 형태의 경구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AI가 설계한 후보물질을 디앤디파마텍이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 모델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임상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은 AI로 신약 개발이라는 복잡한 난제를 해결하는 바이오 특화 AI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LG AI연구원의 AI 역량과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개발 경험을 접목해 AI 기반 신약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경구 펩타이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AI 기반 신물질 개발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와 암 조직 분석·치료 전략 설계를 지원하는 '암 에이전틱 AI' 등 바이오 AI 분야 기술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AI와 바이오를 미래 기술로 강조하는 가운데 회사는 AI와 바이오 융합 분야의 사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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