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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지도부, 수명 다해...의총에서 거취 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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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며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17일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결심공판 참석차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법정으로 입장하기 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은 결정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며 "장 대표의 거취와 아울러 이번 재선거 주장이 다분히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략적 구호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다만 장 대표가 의원들의 총의와 다른 결정을 할 경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런 점은 당에서 알아서 결정할 문제다. 제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연다. 6·3 지방선거 '선거 소청'에 따른 재선거와 장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이 핵심 의제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저녁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경기·인천·울산·부산·전남·광주 6곳에 대한 소청을 의결했다. 이후 충북이 추가 대상으로 포함됐고, 대구·경남도 검토 중으로 최대 9곳까지 확대될 수 있다.

당내 소청 제기 자체에 대한 이견은 없는 분위기다. 그러나 장 대표는 "소청은 시작일 뿐, 목표는 전국 재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반면 원내지도부는 "재선거 요구가 아니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심사해 달라는 절차"라는 입장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불복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투표를 못 한 사례가 발생한 지역에서 기초비례, 광역비례, 서울시장 선거 등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심사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전면 재선거 요구가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대안과 미래' 등 당내 쇄신파는 소청 제기 결정에 대해 의총 없이 최고위에서 먼저 결정한 문제라며 이날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 대표가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당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자신의 당권 연장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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