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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월드컵서 세계 1위 차지"⋯패스 성공률 100%, 최고 패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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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7일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월드컵 개막 이후 12경기를 기준으로 발표한 패싱 등급(Passing Grade) 순위에서 이강인은 86.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독일의 요나탄 타(83.4점), 미국의 팀 림(83.0점), 코트디부아르의 게엘라 두에(81.9점), 튀르키예의 아르다 귈러(81.6점) 등을 제쳤다.

패싱 등급은 단순한 패스 성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모든 패스 장면을 분석해 -2점부터 +2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뒤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다. 패스의 성공 여부뿐 아니라 난이도와 창의성, 압박 상황에서의 정확성, 공격 전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표다.

특히 이강인은 세부 항목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압박 상황에서의 패스 부문에서는 86.5점을 받아 전체 67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평균 점수인 65.1점을 20점 이상 웃도는 수치로, 상대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원터치 패스 능력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원터치 패스 부문에서 85.9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점수(63.8점)보다 22.1점 높은 수치로, 최소한의 터치로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능력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패스 능력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왼발 패스 부문에서 90.1점을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스루패스 부문에서는 72.0점으로 6위, 오른발 패스 부문에서도 70.5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특정 능력에 치우치지 않은 전천후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를 보여줬다.

실제 경기력도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강인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7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여기에 결정적 패스 3회, 드리블 성공 5회, 파울 유도 4회 등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좌측 스토퍼 이기혁은 76.7점으로 전체 27위, 오른쪽 풀백 설영우는 74.4점으로 전체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후 12경기 기준 패싱 등급 상위 40명 안에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되면서 홍명보호가 선보인 빌드업 축구의 경쟁력이 수치로도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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