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와 미디어법률단이 몰디브 등 휴양지에 외유성 출장을 간 것으로 파악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몰디브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628a8aa2662742.jpg)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선관위 관계자가 재외선거 점검과 선거제도 연구 등을 명목으로 몰디브, 코타키나발루, 방콕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휴양지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혈세를 본래 목적과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업무상 횡령 혐의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선관위 공무원들은 선거인 수가 고작 120여 명에 불과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무려 3박 4일을 머무르고 재외선거 점검이란 업무 명목은 반나절 만에 끝났음에도 나머지 일정은 일정표조차 없는 공란으로 명시했다"라고도 비판했다.
특위는 단 6일간 치러지는 재외선거를 위해 1년 동안 외교관 신분으로 해외에 머물며 억대 연봉과 고급주택 주거비를 지원받는 '재외선거관' 제도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선관위가 스스로 정화할 능력을 상실한 만큼 이제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오는 17일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TV조선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61명이 107차례에 걸쳐 24억원을 들여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몰디브 대선을 참관한다며 지난 2023년 9월에 5명이 떠난 몰디브 출장에는 약 1470만원이 소요됐다.
같은 해 11월 재외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한다는 명분으로 태국·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로 떠난 출장에는 5명이 약 1920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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