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9.04%로 확대하며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까지 KAI 지분 매입에 5000억원을 투입한 한화그룹은 연말까지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https://image.inews24.com/v1/c5f6e8066977ce.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KAI 주식 85만3813주를 총 1389억원에 추가 매입해 총 6.5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도 1250억원을 들여 KAI 주식을 92만여주 추가 취득해 1.53%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USA)가 보유한 지분 1.01%를 포함해 한화그룹은 총 9.04% 지분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KAI 지분을 9.97%(6월 15일 KAI 종가 147,600원 기준)까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은 12%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KAI의 최대 주주는 총 발행주식수(9747만 5107주) 기준 26.41%(2574만 5964주)의 한국수출입은행이다. 기존 2대 주주는 8.75%(852만 8099주)를 보유한 국민연금이었으나 한화의 추가 매입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한화는 이번 지분 확대 목적을 대한민국 안보 증진과 미래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우주·항공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고 복수의 기업들이 중복 투자를 하고 있어 개발과 운영의 경쟁력이 제한을 받고 있다"며 "한화와 KAI가 보유한 기술과 역량이 결합될 경우 비효율성이 제거되고 시너지가 발생해 국가 차원의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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