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초등학교 교실에 몰래 들어간 뒤, 여교사의 개인 컵에 체액을 넣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재물 손괴 등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초등학교 교실에 몰래 들어간 뒤, 여교사의 개인 컵에 체액을 넣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d1eb74e482258d.jpg)
A군은 지난 4월 말 서귀포 한 초등학교 교실에 몰래 침입한 뒤, 20대 여교사 B씨가 사용하는 개인 텀블러에 체액을 집어넣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이 같은 범행에 이어 이달 초에는 B씨의 교사용 의사에 소변을 본 혐의도 있다.
당시 B씨는 병가 중이었으며 B씨를 대체해 채용된 시간 강사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군을 용의자로 특정, 교실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군을 검거했다.
![초등학교 교실에 몰래 들어간 뒤, 여교사의 개인 컵에 체액을 넣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0e2fb7d5cd803d.jpg)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교실에 간식이 있어서 들어갔다' '화장실이 급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등 진술을 하며 의도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를 특정한 범행이 아니어서 성 관련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교사노조는 "교권과 학교 안전이 완전히 무너진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 당국과 경찰 수사 당국이 공조해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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