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 관광의 이동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체 관광 중심에서 소규모·개별 여행으로 관광 흐름이 바뀌는 가운데 천안시가 운영하는 ‘천안 관광택시’가 관광객의 일정에 맞춰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천안시는 ‘2025~2026 충남·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택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천안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자신의 일정과 목적에 맞춰 지역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둘러볼 수 있는 이동 서비스다. 정해진 단체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여행객이 원하는 코스를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소규모 여행객, 개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주요 방문지는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병천순대거리 등이다.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와 먹거리 명소를 관광객의 취향에 따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렵거나 환승이 필요한 관광지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을 줄이고 체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천안 관광택시는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운행 기사들이 현장에서 관광지와 지역 역사, 주변 정보를 설명하는 안내 역할도 함께 맡는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낯선 지역에서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을 잘 아는 기사로부터 여행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운행 기사 공개모집 단계부터 전문 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은 천안의 주요 관광자원, 친절 서비스, 예약시스템 활용, 현장 실무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기사들이 천안 관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온라인 이용 기반도 넓어진다. 천안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택시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 프로모션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전 예약과 이용 안내가 보다 쉬워지고 천안을 찾는 외지 관광객의 서비스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광택시가 개별 관광객의 이동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이 지역 명소를 더 편리하게 둘러보고 음식점과 전통시장, 주변 상권까지 방문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천안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라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과 서비스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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