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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배구조 공시 확대 첫해…평균 준수율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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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시 기업 준수율 29.2% 그쳐
포스코홀딩스 6년 평균 97.8%로 1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대상이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 가운데 15개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이 47.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6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 상장사 79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평균 준수율이 4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 795곳의 ‘2025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핵심지표의 평균 준수율 표. [사진=리더스인덱스]
코스피 상장사 795곳의 ‘2025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핵심지표의 평균 준수율 표. [사진=리더스인덱스]

이는 지난해 54.3%보다 6.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부터 공시 대상이 기존 자산총액 5천억원 이상 상장사에서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확대되면서 신규 공시 기업이 대거 포함된 영향이 반영됐다.

실제 기존 공시 기업 499곳의 평균 준수율은 58.9%였지만 올해 처음 보고서를 제출한 296개 기업의 평균 준수율은 29.2%에 그쳤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과 관련된 15개 핵심지표의 준수 여부를 공시하는 제도다.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보고서를 제출한 58개 기업 가운데서는 포스코홀딩스가 평균 준수율 9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KT&G(95.6%), SK텔레콤(93.3%), LG이노텍(90.0%), KT(88.9%)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과 네이버는 각각 87.8%, 삼성전자와 LG화학, LG전자는 86.7%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부감사기구의 정보 접근권 보장과 전자투표 실시 등 제도적 요건의 준수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집중투표제 채택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 마련 등 경영진 견제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관련된 항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집중투표제 채택 비율은 올해 4.4%에 그쳤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오는 9월부터 개정 상법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의무 적용해야 하지만 전체 코스피 상장사 기준 채택률은 아직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규 공시 기업의 지배구조 수준은 더욱 낮았다. 신규 공시 기업 296곳 가운데 267곳은 15개 핵심지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7개 이하만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는 공시 대상 확대에 따라 기업 간 지배구조 수준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권 보호 등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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