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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장세에 ETF 괴리율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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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TF 괴리율 초과 공시 전년 연간 84%
고변동성 상품 괴리율 공시 반복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올해 들어 ETF(상장지수펀드) 괴리율 초과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AI·레버리지 등 고변동성 상품을 중심으로 괴리율이 반복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 오전 9시 50분까지 발생한 ETF 괴리율 초과 공시는 총 32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3802건)의 84.6% 수준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627건이 발생하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TF 괴리율 초과 공시 내역 [사진=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자료 재구성]
ETF 괴리율 초과 공시 내역 [사진=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자료 재구성]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를 의미한다. 괴리율이 확대되면 투자자는 ETF의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낮은 가격에 매도할 위험이 커진다.

자산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괴리율 초과 공시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85건, KB자산운용 74건, 한국투자신탁운용 67건 순이었다. 다만 괴리율 공시 건수만으로 운용사의 품질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상장된 ETF 종목 수가 많은 대형 운용사일수록 공시 건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ETF는 괴리율 초과가 반복됐다. 이달 가장 많은 공시가 발생한 종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러시아MSCI(합성)로 11회 초과 공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10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200선물인버스2X(8회),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8회) 등 고변동성 상품에서도 괴리율 초과가 반복됐다.

업종별로는 AI·테크 관련 ETF의 괴리율 초과 공시가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스닥·지수 104건, 반도체·빅테크 81건, 중국·신흥국 68건 순이었다. 최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상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8건의 괴리율 초과 공시가 발생했다.

증시 변동성도 괴리율 확대의 주요 배경이다. 이달 괴리율 공시가 가장 많았던 날은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5일로 75건에 달했다.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8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9일에도 각각 64건의 공시가 발생했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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