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을 찾아 유흥식 추기경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의 안내를 받으며 성 베드로 대성전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유 추기경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 내부를 방문해 주요 예술 작품과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2022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2022년 유 추기경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기 위해 바티칸을 직접 찾은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와 교황청 간 교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023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최첨단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4대를 설치했다.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기존 전광판을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당시 교황청은 삼성전자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연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으로도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 4월 이 회장을 바티칸 사도궁으로 초청해 첫 개인 알현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의 세 번째 바티칸 방문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교황청과 문화·사회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 이후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G7 기간 열리는 비즈니스7(B7)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총수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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