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인상을 수채화로 풀어낸 서양화가 홍지안의 제5회 개인전이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예술회관 차오름2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홍지안 작가의 개인전 ‘빛의 흔적, 색의 기억’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수채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자연 속에서 마주한 빛과 계절의 변화, 그리고 그 순간의 인상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이다.
작가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자연 속 작은 돌멩이를 주요 소재로 삼아 자연이 지닌 색의 변화와 생명력을 표현해 왔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빛의 각도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색채를 포착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빛과 색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오랜 탐구를 보여준다. 홍 작가는 수채화 물감을 여러 차례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색의 깊이와 밀도를 만들어낸다.
팔레트에서 색을 완성하기보다 화지 위에서 물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섞이도록 하며 빛에 따라 변화하는 미묘한 색감을 구현한다.
화면을 구성하는 작은 돌멩이와 꽃은 작품 세계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작가는 세필붓으로 수많은 돌멩이와 작은 꽃들을 하나하나 채워 넣으며 화면을 완성한다.
반복적인 붓질을 통해 쌓인 형상들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시간과 기억, 삶의 흔적을 담아내는 조형 언어로 확장된다.
돌멩이는 시간의 축적과 기억의 흔적을 상징하며, 꽃은 계절의 순환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과 희망을 의미한다. 반복적인 작은 꽃들과 돌멩이는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흐름을 보여주며 풍부한 색채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홍지안 작가는 “자연 속에서 마주한 순간의 감정과 인상을 기록하듯 작업해 왔다”며 “화면 위에 쌓인 색과 형상들이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안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 후 약 10년간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와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현재 전라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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