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 직원이 ‘세계 헌혈자의 날’ 당일 헌혈 400회를 달성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에코체육센터에서 근무하는 안치훈(37) 주임.
15일 공단에 따르면 안 주임은 전날 헌혈의집 효자센터에서 생애 400번째 헌혈을 했다.

이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헌혈자의 날’이기도 하다.
400회 이상 헌혈을 한 사람은 172만 전북도민의 0.00076%에 해당하는 단 13명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400회 헌혈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안 주임의 공로를 기려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안 주임은 고등학생 시절 헌혈 버스에서 첫 헌혈을 했으며, 2009년 군입대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두 번째 헌혈을 하는 과정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후 9년 4개월간의 장교 복무 기간에 꾸준히 헌혈을 하며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또 제대 후 공단에 입사한 뒤에도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격주로 정기적인 헌혈을 하고 있다.
이웃 사랑 실천 의지와 더불어 꾸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의 선행은 응급 환자와 혈액암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400회에 걸친 그의 헌혈량은 성인 수십 명의 혈액에 달하는 양이다.
성인 1명의 혈액량을 5리터로 가정했을 때 성분 헌혈 1회 헌혈량이 500㎖임을 감안하면 40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슬하의 네 자녀들도 아빠를 통해 일찌감치 헌혈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있다.
안 주임은 “헌혈의집을 찾을 때마다 아이들과 동행하며 직접 보고 느끼게 한다”며 “헌혈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결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내 건강을 확인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위대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네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헌혈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상 이사장은 “안치훈 주임의 400회 헌혈은 본인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공단과 전주시민 모두에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안 주임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박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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