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완도군은 완도군이 역점 추진 중인 ‘K-해양바이오 창업 단계별 창업 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청년 창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본 사업 프로그램 중 ‘창업반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인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이디어 회의,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시제품 개발, 모의 발표회를 거쳐 실전 역량을 탄탄히 쌓아온 결과, 전국 규모의 창업 공모전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무서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한국장학재단 우수상·교육부 유망 팀 선발... ‘파지 다시마’의 화려한 변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직업계고 청년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뉴끌레어씨’ 팀(팀장 정현승, 팀원 박승민·조용찬·최민서)이다.
이들은 그동안 상품성이 떨어져 전량 버려지던 파지 다시마를 원료로 활용한 ‘올인원 워시 제품’을 제안해 당당히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아이디어는 지역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과 실제 상용화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주관한 ‘학생 창업 유망 팀 300+ 공모전’에 도전한 ‘씨그린랩’ 팀(팀장 조현서, 팀원 방재이·정빈영·최예진) 역시 대박을 터트렸다. 이들은 ‘파지 다시마를 이용한 광어(넙치) 사료 첨가제’를 제안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학생 창업팀 특화 교육 과정에 당당히 선발됐다.
씨그린랩 팀은 오는 11월까지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향후 학생 창업 페스티벌 및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를 거쳐 교육부장관상 수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 완도군-조선대-해양바이오 입주기업 뭉친 ‘교육발전특구’ 맞춤형 결실
이번 성과는 완도군과 조선대학교, 지역 산업계, 그리고 청년 예비 창업자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대표적인 현장 맞춤형 협력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현업에서 치열하게 활동 중인 완도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소 입주 기업 대표들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생생한 성공과 실패담을 공유하며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 것이 학생들의 잠재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뉴클레어씨 팀원들은 “완도군과 조선대학교의 전폭적인 예산 및 행정 지원 덕분에 머릿속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 시제품으로 구현시킬 수 있었다”라며 “졸업 후 다른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이곳 완도에서 스타트업을 직접 일구어, 우리 고향 완도의 우수한 해양 자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청년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이어가, 완도군을 명실상부한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스타트업의 요람이자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완도군과 조선대학교는 지역이 보유한 독보적인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청년들이 타지로 유출되지 않고 안착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조’를 마련하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완도군=한승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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