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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교권 회복부터 AI 미래교육까지 반드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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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 진행…“답은 현장에 있다”
“교사가 존중 받아야 교육이 바로 선다”…교권 회복 최우선 추진
안심에듀버스·온동네 돌봄·AI이음플랫폼 구축 등 교육 혁신 제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당선 이후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이어가는 가운데 교권 회복과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경기교육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안 당선인은 최근 아이뉴스24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경기도민께서 저 안민석에게 맡겨주신 것은 자리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이번 선택은 경기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라는 엄중한 부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평가했다. 교사와 교수, 국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교육 경험을 이제는 경기교육을 변화시키는 데 쏟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당선인은 “도민과 교육계의 뜻에 따라 교육을 바꾸는 도구가 되겠다”며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당선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는 이러한 철학이 반영된 현장 행보다.

안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학교와 거리, 시장, 지역 행사장을 찾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만나며 경기교육의 답은 교육청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청투어는 경기교육대전환의 과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당선인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 아래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으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향후 교육정책 수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가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힌 과제는 교권 회복이다.

안 당선인은 “교권이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며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칠 수 있어야 아이들의 배움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당한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까지 교사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선생님을 소송과 악성 민원 앞에 홀로 세우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행보로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등굣길을 살피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이를 위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현장체험학습 사고에 대한 면책 기준을 제도화하고 교원 종합안심보험과 교권119센터를 운영해 교육청이 초기 단계부터 책임 있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민원 대응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교사 개인이 감당하던 민원을 교육청 책임형 통합민원체계로 전환해 교사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당선인은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서야 하는 교육의 기본”이라며 “교사가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학생의 배움권도 보장될 수 있고, 학생의 인권이 존중돼야 건강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과 회복, 존중과 책임이 함께 작동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교권과 학생 인권이 함께 살아나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교육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지역 간 교육격차와 학교 신뢰 회복, 미래교육 전환을 꼽았다.

그는 “남부 신도시는 과밀학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부와 농어촌 지역은 학교 소멸을 걱정하고 있다”며 “지역마다 다른 문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도시 지역에는 학교 신·증설과 적정 학급 규모 조성을 추진하고 농어촌과 외곽 지역에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확대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경미한 사안은 관계 회복과 교육적 해결 중심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에서 진행된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에서 안민석 당선인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안성에서 진행된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에서 안민석 당선인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AI 시대를 맞아 경기교육의 방향도 제시했다.

안 당선인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기술이 교육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돕고 교사의 가르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AI교육원 설립과 AI이음플랫폼 구축을 밝혔다. AI이음플랫폼은 학생의 학습과 진로, 독서, 정서, 교육 이력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결 관리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AI 기반 행정혁신을 통해 반복적인 행정업무와 공문 처리 부담을 줄여 교사들이 학생 지도와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 당선인은 특히 “정답을 맞히는 교육에서 질문을 만드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토론하고 탐구하는 수업, 논·서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암기와 서열 중심 교육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수업 혁신에 대한 정책도 밝혔다.

학부모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로는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안심에듀버스와 워킹스쿨버스 확대, 스쿨존 안전 강화 등을 통해 통학 안전을 높이고, 온동네 돌봄과 방학 없는 거점학교, 공공형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당선인은 “학생들에게는 등교가 설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며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학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께는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부모님들께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경기교육을 약속드린다”며 “더 낮게 듣고 더 가까이 가며 도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결과로 증명하겠다. 경기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재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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