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지역사회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의료·복지·응급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1일 회의실에서 ‘2026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관내 필수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강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해 화홍병원, 수원시의사회, 수원특례시청, 수원시 4개 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지사,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등 보건·의료·복지 분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지역 의료 현황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필수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제도와 연계한 지역 의료서비스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지자체 중심의 ‘통합돌봄 지원사업’ 간 연계 실태를 점검해 퇴원 이후에도 돌봄과 건강관리가 끊기지 않는 지속 가능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복지 연계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 복귀 단계까지 연속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또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체계 구축과 병원 간 전원 협력, 재활의료 연계, 만성질환자 사후관리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핵심 분야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 기관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관리체계 확대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의료·복지·행정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협력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통합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덕원 병원장은 “이번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기관 간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 안에서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수원병원이 공공의료 거점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의료부터 재활, 퇴원 후 지역사회 돌봄까지 끊김 없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완결형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이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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