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패션·뷰티 소비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른 무더위로 여름 쇼핑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주요 플랫폼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와 적립 혜택을 내세워 고객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는 오는 19일까지 '알럭스 럭셔리 패션 1주년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SHINSEGAE V)도 오는 21일까지 '신세계V 서머 세일'을 열고 여름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
![서머 세일 진행 포스터. [사진=신세계V]](https://image.inews24.com/v1/76fb541bdbfd6e.jpg)
알럭스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FARFETCH)와의 파트너십 체결 1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마련했다. 알럭스는 지난 1년간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론칭 초기 1400여개에서 현재 25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키즈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이며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발망 등 20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방과 티셔츠, 스니커즈, 샌들, 선글라스 등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키즈 카테고리 론칭을 기념해 전 고객에게 10%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V 역시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비롯해 꾸레쥬, 제이린드버그 등 패션 브랜드와 연작, 돌체앤가바나뷰티, 로라메르시에 등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약 3000개 브랜드가 행사에 동참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V는 구매 금액 제한 없이 최대 15%를 e포인트로 돌려주는 '무허들 페이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정 브랜드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데이에는 적립률이 최대 30%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선착순 쇼핑 쿠폰과 e포인트 지급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가 여름 소비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상청은 올해 6~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패션과 뷰티, 잡화 등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와 적립 혜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여름 시즌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플랫폼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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