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낮추고 대출 한도 조절에 들어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2%포인트(p) 축소한다.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0.1%p 줄인다. 우대금리 축소 방식이어서 대출금리 하단은 올라간다.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https://image.inews24.com/v1/6def4bac271614.jpg)
농협은행은 앞서 이달 1일부터 주담대 5년 고정형과 6개월 변동형 금리를 각각 0.2%p 인상했다. 전세대출 6개월 금리는 이달 들어 3.08~5.78%로 지난달 말보다 하단은 0.22%p, 상단은 0.32%p 올랐다. 신용대출 6개월 금리도 4.28~5.58%로 상·하단이 각각 0.12%p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주담대 한도를 줄이기 위해 모기지신용보험(MCI) 가입 제한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한 상태다. 지난달 20일부터는 주담대 갈아타기 대출을 한시적으로 막았다. 이달 대출모집인 채널의 주담대·전세대출 한도도 모두 소진됐다.
농협은행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의 전년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분은 이미 올해 관리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이달 10일 614조3099억원으로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4조1854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농협은행의 증가 폭은 다른 4개 은행 합산보다 훨씬 컸다.
다른 은행들도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우대금리를 0.20%p 축소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증가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가계부채 회의였던 만큼 주담대 관리 차원의 메시지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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