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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왕건 달고 말했네"⋯자꾸 생기는 코딱지, 안 나오게 하려면 '이렇게'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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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나도 모르게 자주 생기는 코딱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나도 모르게 자주 생기는 코딱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liant Medical Group]
나도 모르게 자주 생기는 코딱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liant Medical Group]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딱지가 너무 자주 생겨 스트레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평소 깔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30분마다 거울을 볼 정도로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라며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사람들이 자꾸 코 쪽을 보는 것 같아 거울을 봤더니 큰 코딱지가 붙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시로 화장실에 가서 관리하는데도 어느새 또 생긴다"며 "상대방이 더럽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계속 코딱지가 생겨서 고민" "코 안에 바세린을 바르면 덜 생기더라" "말할 때 코딱지 보이면 정 떨어지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도 모르게 자주 생기는 코딱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liant Medical Group]
전문가들은 코딱지가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코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ryland ENT]

전문가들은 코딱지가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코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우정 코숨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코딱지는 코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과 코털이 걸러낸 먼지, 세균 등이 굳어 생기는 이물질이다.

정상적인 코는 점막에서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점액이 공기를 정화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코 안에 분비물이 쉽게 말라붙지 않는다. 따라서 건강한 코에서는 코딱지가 과도하게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미세먼지가 심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감기 이후 누런 콧물이 줄어드는 과정에서는 일시적으로 코딱지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코점막 상태가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줄어든다.

문제는 코 안이 항상 건조하고 코딱지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다. 코 건조증이 있으면 코점막의 가습 기능이 떨어져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두통이나 안구건조증, 피로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자주 생기는 코딱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liant Medical Group]
비염이나 축농증 수술 이후 점막의 분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코딱지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코딱지가 자주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코점막 건조다. 건조한 실내 환경뿐 아니라 비염약과 축농증약, 항히스타민제의 장기 복용, 코막힘 스프레이의 과도한 사용 등이 코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코딱지를 늘릴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수술 이후 점막의 분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원래 건조한 사람은 코점막도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같은 환경에 있어도 유독 코딱지가 자주 생기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코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해 코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코딱지가 자주 붙는 부위에는 바세린이나 보습 연고를 소량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딱지를 무조건 파내기보다 코점막이 건조해지는 원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비염약이나 감기약을 장기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코점막 건조가 심해질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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