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미반도체가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하며 투자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24%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집적 반도체를 생산하는 시설인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 관련 이미지. [사진=한미반도체]](https://image.inews24.com/v1/8ca8d431820895.jpg)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테슬라·xAI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부족해 1190억달러(약 177조원)를 투자해 2028년부터 테라팹을 가동할 계획이다.
테라팹에서 생산된 반도체의 약 80%는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과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와 옵티머스 로봇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미반도체의 스페이스X 투자를 곽동신 회장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틸과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로, 스페이스X·페이스북·링크드인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있다.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한미반도체 법인과 곽동신 회장이 각각 375억원씩 750억원을 반도체 장비 기업 HPSP에 공동 투자했다. 이로 인해 투자원금 대비 639.3%에 이르는 4795억원 누적 투자 이익을 거뒀다.
이후 곽동신 회장은 2024년 라인야후(LY) 관계사인 글로벌 웹(Web3) 선도 기업 '라인넥스트'에 310억원을 개인 투자해 8.5%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일론 머스크 테라팹 프로젝트의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투자 수익을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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