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등 수출기업들에게 환율 안정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출기업들이 보유한 달러를 조기에 원화로 환전하고 해외에 쌓아둔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달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환전소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d74a7b1582f2a.jpg)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최근 외환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이처럼 외환 변동성 완화를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고 재경부와 산업부가 전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허 차관은 실물경제는 견조하지만, 고환율이 이어지는 경우 기업·가계 부담을 키우고 민생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기업들에게 수출 대금을 즉시 환전하고 해외 유보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청했다.
문 차관은 고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려면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수입보험 확대(대출 보증 한도 최대 2배 우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환율 급변이 수출기업의 환 위험 관리 부담과 경영 불확실성을 증대시킨다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외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오른 1528.9원을 나타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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