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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민관군 첨단 드론 역량 결집…국방부,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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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훈련장서 21개 팀 실전 교전…400억원 투입해 K-AI 드론 실증 인프라 구축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현장의 드론 침투팀과 대드론 방어팀. [사진=국방부]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승진훈련장에서 열려 민간 첨단 기술의 실전 시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민간의 첨단 무인 기술을 군 전력에 신속히 도입하고 범정부 차원의 국방 무인체계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드론 분야 참가팀은 군의 전파 방해와 탐지망을 뚫고 표적을 식별해 △2~5kg 모형탄 투하 △직충돌 등 정량적인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비행 고도는 800ft(약 244m) 이내로 통제된다.

반대로 대드론 팀은 침투하는 군 드론을 레이더로 탐지하고 전파 교란 등을 통해 무력화해 아군을 방어한다.

경기도 포천시 육군 승진훈련장에 설치된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형 현수막. [사진=포천시]

예선 교전 결과에 따라 상위 8개 팀(드론 4개, 대드론 4개)에게 오는 9월 열리는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정부는 예선에 진출한 팀들에게 기체 보완과 계측 장비 대여 등을 돕기 위해 총 25억원 규모의 실증시험 예산을 직접 지원한다.

또 본선 우수팀은 총 1억5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군 실증시험 지원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우선순위 부여 △국내외 방산 전시회 참여 등 다부처 연계 전력화 혜택을 받는다.

시는 이러한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번 대규모 실증 무대를 통해 국내 강소기업들이 하드킬 및 소프트킬 방어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전이 열리는 경기도 포천시 육군 승진훈련장. [사진=포천시]

나아가 인접한 철원 전선에서 최근 제1회 청성 드론 경연대회가 열려 1인칭 시점(FPV) 드론 전술을 연마하는 등 접경지 전방 부대와의 전술적 시너지도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도 균형발전 사업으로 선정된 'K-AI 민군 기술협력 드론 국산화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한탄강 일원에 가상 공간과 연계한 민군 드론·로봇 시험평가인증 및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구체화한다.

백영현 경기도 포천시장과 군 관계자들이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천시]

백영현 포천시장은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을 포천에서 치르게 된 것은 첨단 드론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했다.

백 시장은 이어 "가상 실증 인프라와 시험평가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민관군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포천=김재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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