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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AI부트캠프, 기업과 손잡고 현장형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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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산학교류 행사…산업 수요 반영한 단기 집중 프로그램 추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지역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설계와 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10일 천안 오엔시티호텔 볼룸에서 ‘AI부트캠프 산학교류 행사’를 열고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AI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 AI부트캠프사업단 참여학과 교수진과 33개 참여기업 대표·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활용 역량과 인재상, 대학 교육과 기업 실무를 연결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순천향대학교 AI부트캠프 산학교류 행사’에서 참여학과 교수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지역 산업 맞춤형 AI 혁신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이번 산학교류 행사는 AI부트캠프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대학과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순천향대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AI 분야)’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78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청남도, 아산시와 함께 AI 혁신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설계’와 ‘제조’를 융합한 AI 교육이다. 제조업 기반이 두터운 충남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제품 설계, 생산공정, 품질관리, 제조 자동화 등 산업 현장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순천향대 AI부트캠프는 우수 AI 전문 교육기업을 비롯해 충남테크노파크 AI제조공정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공정 데이터와 산업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은 참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의 현장성을 높이고 기업은 AI 전환에 필요한 인재 확보와 기술 활용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경우 AI 도입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민 순천향대 AI부트캠프 사업단장(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은 “앞으로 모든 산업 현장에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R&D)과 제조 자동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대학은 산업 실무에 AI 활용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고 학생들은 AI를 기반으로 설계와 제조를 아우르는 공학 융합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AI부트캠프 사업을 비롯해 글로컬대학 사업과 AI중심대학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아우르는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AI 인재양성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산=정종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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