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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찾은 성원고 학생들 "통학버스 개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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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의회교실서 대중교통 배차 간격·시간표 개선 요구
생활 속 불편 직접 정책 제안…청소년 이동권 관심 높여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지역 고등학생들이 등·하교 시간대 대중교통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0일 성원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회교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의회 홍보영상 시청과 지방의회 기능 소개, 선배와의 만남, 본회의 체험, 의회 시설 견학 등에 참여하며 지방자치의 현장을 경험했다.

남원시의회가 10일 성원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학생들이 본회의장 의사 진행 체험과 안건 토론에 참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특히 학생들은 직접 발굴한 안건을 의회에 상정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허가의 건'과 '등·하교 시간대 버스 시간표 및 배차 간격 개선 건의의 건'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이며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통학 시간대 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설명하며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일부 학생들은 자유발언과 건의안을 통해 등·하교 시간대 배차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농촌지역이 넓게 분포한 남원의 경우 상당수 학생들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어 버스 운행 시간과 배차 간격은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문제로 꼽힌다. 등교 시간에 맞춘 버스 부족이나 하교 이후 긴 대기시간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생활 민원 중 하나다.

이번 건의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스스로 정책 의제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토론과 표결 과정을 거쳐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최근 지방의회가 청소년 참여 확대와 민주시민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 역시 미래 유권자인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정책 결정 과정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사진=남원시의회]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토론과 의정활동을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참가 신청은 6월 말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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