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반도체 산업 투자와 관련해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시장 원칙에 따른 공정한 평가를 촉구했다.
추경호 당선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첨단 반도체 산업 투자는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오직 시장과 경제성에 따라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 거점 투자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특정 지역 편중설과 정치적 고려 가능성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국가 전략산업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기업의 투자 결정은 시장 판단과 산업 생태계, 인재, 전력과 용수, 산업 용지 등 객관적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순수한 투자 판단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는 순간 국가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국가균형발전 역시 특정 지역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대구·경북의 산업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공정한 기회를 요구한다”며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거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고, 군위군을 중심으로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대규모 부지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통합 논의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에서도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지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 속에서 대구·경북의 역할과 투자 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지역이 강점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문가 그룹과 협력하고 정부와 기업을 직접 찾아 설득하는 등 끝까지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