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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순익 4.3조⋯수탁·WM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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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77.1%↑⋯증시 활황에 수수료 확대
주식·펀드 중심 '자기매매 손익'도 실적 개선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시 활황에 따라 브로커리지 부문이 실적 확대를 주로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증권사 61개사의 올해 1분기 순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전체 증권사 주요 수수료수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1분기 전체 증권사 주요 수수료수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수수료 부문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총 6조6929억원으로 전년비 98.9% 뛰었다. 특히 상승폭이 가팔랐던 유가증권 시장을 중심으로 수탁 수수료가 같은 기간 165.8% 증가한 4조302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 부문 수수료도 투자일임 및 펀드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확대됐다. WM 수수료는 전년비 89.4% 뛴 672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자은행(IB) 수수료는 같은 기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수합병(M&A)과 채무보증 수수료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전체 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른 9445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손익은 총 4조1026억원으로 같은 기간 30.8% 올랐다. 세부적으로 주식·펀드 관련 손익(상장지수펀드 포함)은 지수 상승으로 7조2046억원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헤지펀드 손실 확대로 파생 관련 손익이 3조9396억원 줄었다. 채권 관련 손익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2조2993억원 감소한 1조586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자산 손익은 1조406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비 15.6% 감소한 수치다. 외환 관련 손익이 환율 변동에 따라 7678억원 줄어든 반면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확대되면서 대출 관련 손익은 5749억원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1098조4000억원, 부채총액은 991조5000억원으로 각각 16.3%, 17.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06조9000억원으로 4.4%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999.5%로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100%이상)을 크게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718.3%를 기록했다. 작년 말 대비 24.6%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역시 모든 회사가 규제 기준(1100% 이내)를 충족했다.

이밖에 선물회사(3사)의 1분기 순이익은 총 326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59% 증가했다. 자본도 작년 말 대비 3.9% 증가한 7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자본비율은 83.6% 상승한 1650.7%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의 수익성·건전성 추이를 모니터링해 건전성 제고를 적극 유도하겠다"며 "특히 부동산PF 건전성 관리 강화, 유동성 규제체계 개편 등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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