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에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포스터+파트너스(Foster + Partners)를 참여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에 이어 성수3지구까지 동일 설계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11만4193㎡ 규모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이다. 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꼽히며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핵심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 양사가 성수3지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937258824916d9.jpg)
포스터+파트너스는 애플 본사인 애플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 HSBC, ICD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다.
삼성물산은 최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압구정4구역 시공사 선정 이후 성수3지구에서도 같은 설계사를 참여시키며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설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최근 포스터+파트너스의 패트릭 캠벨 설계 총괄 등 주요 설계진과 함께 성수3지구 현장을 방문해 조망과 입지 여건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 외관 디자인이 아닌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진행된다.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단지에 필요한 구조 안전성과 한강 조망,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징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설계를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성수3지구는 한강과 맞닿은 구간이 약 250m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입지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조합원 다수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수변문화공원과 연계한 데크형 조경시설과 한강 조망 커뮤니티 시설 등을 도입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되는 입체적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 성수동 문화 인프라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 정비사업지"라며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설계 역량과 주거 상품을 집약해 성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도 수주했다. 특히 압구정과 성수 등 한강변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 특화 설계 등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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