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내 업무에 공식 도입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오는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115f3e6bfa7bf.jpg)
이에 따라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정 AI 서비스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업무 특성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임직원들이 상황에 맞는 최적의 AI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 도입에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최종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AI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X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입의 특징은 특정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모델별 강점이 뚜렷해지고 있다.
챗GPT는 범용성과 활용성이 강점으로 꼽히고, 제미나이는 구글 생태계 연계성이 높다. 클로드는 문서 분석과 장문 처리 능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나의 모델을 표준으로 정하는 대신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특정 플랫폼 종속을 피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직무별 특성과 조직 환경을 반영해 AI 서비스와 운영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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