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제325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에이즈 예방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줄여 시민 건강 증진과 감염인의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숙 의원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에이즈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인식이 조기검진 기피와 치료 지연으로 이어져 오히려 공중보건상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대구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을 위한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예방교육과 홍보, 상담 등 지원사업 추진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예방 및 관리 활동 유공자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특히 조례안은 감염병 관리라는 차원을 넘어 감염인의 인권 보호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의원은 "에이즈는 단순히 감염병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인들이 사회적 차별과 편견 속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감염인 보호와 올바른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대구시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에이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감염인의 권익 보호는 물론 시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광역시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11일 문화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18일 열리는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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