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폭염이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안전 문제로 떠오르면서 충남도가 옥외작업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건설·도로·농업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충남도와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0일 도내 옥외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자체 교육을 진행한 4개 지역을 포함해 시·군별 여건에 맞춰 운영됐으며 10일 천안시와 부여군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교육에는 지역 근로자건강센터와 대한산업보건협회 충남센터 소속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 노동자와 사업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폭염 속 작업 시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설명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온열질환 예방수칙 △폭염작업 시 보건조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작업 현장에서 신속하게 휴식·냉각·신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중심의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충남도와 노사민정협의회는 폭염을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 아니라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와 연결되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도 함께 알렸다.
5대 기본수칙은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마련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상시 안내 등이다.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노동자의 온열질환 발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쿨토시와 식염포도당 스틱 등 폭염 예방 방서물품도 지원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작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김성호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여름철 옥외 작업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과 현장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여건에 맞춘 예방교육과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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