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같이 앉아 대화도 힘들다"⋯결혼 후 드러난 남편 입냄새, 지적하자 "예민하네" [헬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의 심한 입냄새 때문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의 심한 입냄새 때문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남편의 심한 입냄새 때문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입냄새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결혼 1년 차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결혼 후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남편의 입냄새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물론 퇴근 후 마주 앉아 대화할 때도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치과 스케일링도 받게 하고 혀클리너도 사줬지만 남편은 오히려 내가 예민하게 군다며 화를 낸다"며 "냄새 자체보다도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정이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같이 차 타면 공기가 오염돼서 천년의 사랑도 식는다" "편도결석이거나 위장에서 나는 냄새일 가능성이 높다" "남편이 자존심 상해서 더 방어적으로 나오는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심한 입냄새 때문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입냄새가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전문가들은 입냄새가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종훈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에 따르면 입냄새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구취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병적 구취로 나뉜다.

배가 고프거나 긴장했을 때 운동 후 또는 침 분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대부분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고 양치하면 사라진다. 반면 구강 관리를 꾸준히 해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병적 구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병적 구취의 90% 이상은 입안에서 발생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 잇몸 염증, 충치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특히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특정 부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칫솔질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활용해 치아 사이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금니 뒤쪽이나 치아 사이처럼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는 세균과 음식물이 남기 쉽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도 도움이 된다.

남편의 심한 입냄새 때문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입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선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olis Dental]

치약 선택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 교수는 일부 치약에 포함된 강한 계면활성제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입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안이 자주 마르거나 양치 후에도 냄새가 심하다면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양치와 치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편도결석이나 축농증, 역류성 식도염, 위장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주변 사람이 반복적으로 냄새를 지적하거나 스스로도 입냄새가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 등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같이 앉아 대화도 힘들다"⋯결혼 후 드러난 남편 입냄새, 지적하자 "예민하네" [헬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