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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식관광 세계로…네이버와 손잡고 외국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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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컬 캠페인 통해 맛집·카페·쇼핑 명소 300곳 소개
예약·결제·쿠폰 연계로 관광객 편의 높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부산광역시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미식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네이버와 협력해 부산의 대표 맛집과 카페, 쇼핑 명소 300여곳을 글로벌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내달 19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네이버지도 다국어 서비스 내 비로컬 탭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로컬 명소를 소개하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은 추천 장소 정보는 물론 할인 쿠폰, 예약, 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여행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로컬(BE LOCAL)’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비로컬 캠페인은 네이버가 한국의 숨은 지역 명소를 해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서울과 경주에 이어 올해는 글로벌 미식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언어 장벽과 예약 문제 등으로 지역 맛집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에는 해운대와 서면, 기장 등 부산 전역의 음식점과 카페, 쇼핑 명소 등 300여 곳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미쉐린 가이드 선정 식당과 '부산의 맛' 선정 업소 등을 포함해 현재 85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100여 곳이 추가로 합류해 최종 200여 곳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요 참여 식당으로는 해목 해운대점, 거대숯불갈비, 안목 서면점, 광안리 언양불고기부산집, 미락슈퍼, 진돼지곰탕, 611우드파이어(611 Wood Fire), 우리포차 본점, 봉식당, 슌사이쿠보 화명점 등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네이버지도 비로컬 탭을 통해 참여 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 제공과 함께 네이버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탐색부터 방문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 식당의 글로벌 노출을 확대하고 미식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과 연계해 6월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운영한다. 부산역과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인천공항부터 KTX를 거쳐 부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따라 디지털 광고도 함께 진행한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는 미식 투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체류 시간 연장과 소비 확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의 대표 미식 브랜드를 한데 모은 ‘2026 부산 미식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가이드북은 미쉐린 가이드 선정 식당과 부산의 맛, 택슐랭 추천 업소 등을 담았으며, 공연 기간 부산역 웰컴센터에서 먼저 공개됐다.

관광객들은 부산 공식 관광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시는 영문본에 이어 중문·일문본도 제작해 하반기부터 주요 관광안내소와 공항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 콘텐츠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고, 부산을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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