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는 평화로 75연립 정비와 생연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등 수십 년간 묵혀온 도시환경 난제를 차례로 해결하며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도시의 외형적 변화보다 시민이 매일 걷고 생활하는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우선 1975년 조성돼 공·폐가 증가로 도심 흉물로 전락한 평화로 일대 '75연립'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생골사거리부터 보산사거리까지 2개 구간의 노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보행로를 기존 20m에서 28m로 대폭 확장한다.
정비 후 확보되는 유휴 부지에는 소공원과 녹지대를 조성해 인근 8개 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60년간 도심 발전을 가로막던 생연동 성매매집결지도 정비 수순을 밟고 있다.
시는 5505㎡ 규모의 해당 부지에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생연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설계 공모 방식을 통해 낙후됐던 원도심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획기적으로 재조성한다.

동두천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 진입로 일대 30여 년 묵은 불법 노점상도 2024년 4월 전면 철거를 마쳤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소요산 일원 50만㎡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총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바꾼다.
현재까지 소요산 관광지 주차장 229면 추가 조성과 16만7000본이 식재된 철쭉동산 조성 등 6개 사업을 완료했다.

2026년 하반기에는 SBS와 협업해 옛 축산물 브랜드육타운을 활용한 관광거점시설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1989년부터 35년간 신천 선업교 일대를 무단 점유했던 노후 포장마차촌 정비도 이뤄졌다.
시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포장마차 12개 동을 전면 철거했다.
호안을 정비하고 기존 2차로 도로에 우회전 차로 1개를 추가했으며, 둔치 내 자전거도로 정비도 완료해 하천변을 온전한 시민 보행·여가 공간으로 환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이 매일 걷는 거리의 청결함과 내 집 앞 골목의 안전함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해묵은 난제를 해결한 것은 시민들에게 온전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총사업비 250억원 규모)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소요산 생태하천 복원 등 주요 연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을 보듬는 환경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천=김재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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