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오늘 출근길에 러브버그 목격했습니다" "러브버그 벌써 있어요"
올해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의 주요 발생 기간이 다음 주로 예측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벌써부터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 가정집 화분에 붙어있는 러브버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0854c1790f930.jpg)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러브버그를 올해 처음으로 목격했다는 시민들이 심심찮게 등장했다.
"공연장 앞인데 러브버그가 벌써 나왔다" "다음 주부터 온댔는데 벌써부터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러브버그의 발생 양상을 예측 모델로 분석한 결과, 주요 발생 기간은 6월 15∼29일, 활동 최성기는 6월 24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주요 발생 기간인 6월 17일부터 7월 4일까지에 비해 이틀 빠른 것으로, 최근 봄철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 가정집 화분에 붙어있는 러브버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0e9ddbd3f2a64.jpg)
김민중 산림과학원 박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에서 동안 접수된 민원 데이터와 비교 검증했다"며 "예측 오차는 하루나 이틀(1.0∼2.1일) 수준으로 실제 발생 시기와 큰 오차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3∼4월 수도권과 강원, 충북, 충남 56개 시군구에서 러브버그 유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과 인천은 1곳을 제외한 모든 조사지점에서, 경기는 31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강원과 충북, 충남에서는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
러브버그는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찰되는 부식성 파리류로 인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다만 불빛에 모이는 특성과 높은 밀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한 가정집 화분에 붙어있는 러브버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c9b13f7e704be.jpg)
이에 지자체들은 선제적 방제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러브버그로 몸살을 앓은 인천 계양산에는 대규모 포집기도 설치된 상태다.
지난 4일 계양산 정상부에는 냄새로 성충을 붙잡는 유인물질 포집기 100대와 높이 3m, 무게 200㎏짜리 고공 포집기 2대 등 러브버그 방제 장비가 설치됐다.
또 인천시 계양구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양산 부근 공동주택에 살수용 방제 장비를 대여한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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